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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팩트 체크

치매도 가족력의 영향을 받을까? 치매와 유전성의 관계

by Editor7021 202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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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노화와 함께 발병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치매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매는 유전이 될까요? 가족력이 있으면 반드시 치매에 걸릴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치매와 가족력, 그리고 유전적 요인이 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치매에도 유전적 요인이 있을까?

치매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일부 유형의 치매는 가족력과 유전적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치매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모든 치매가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로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에서 가족력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치매 유형별 가족력 영향

① 혈관성 치매: 가족력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혈관성 치매란?

  •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파열되면서(뇌출혈) 뇌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치매입니다.
  • 뇌졸중,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혈관 건강과 관련된 질환이 원인이 됩니다.

📌 가족력이 영향을 미치는 이유

  • 혈관성 치매 자체는 유전 질환이 아니지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위험 요인이 가족 내에서 공유될 가능성이 큽니다.
  • 부모가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었다면, 자녀도 같은 생활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 혈관성 치매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 따라서 가족력으로 인해 혈관성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② 알츠하이머 치매: 일부는 유전, 일부는 환경적 요인이 큼

📌 알츠하이머병이란?

  • 퇴행성 뇌질환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뇌세포가 손상되고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치매 유형입니다.
  • 기억력 저하가 주요 증상이며, 초기에는 경미한 건망증이지만 점차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집니다.

알츠하이머병은 크게 "가족성 알츠하이머병"과 "산발성 알츠하이머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가족성 알츠하이머병 (Familial Alzheimer’s Disease, FAD)

유전적 영향이 크며, 매우 드문 형태의 알츠하이머병
✅ 전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1% 미만으로 매우 희귀
상염색체 우성 유전: 부모 중 한 명이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으면 자녀에게 50% 확률로 유전
✅ 특징:

  • 조기에 발병하며, 60세 이전(주로 30~50대)에 증상이 나타남
  • PSEN1, PSEN2, APP 등의 유전자 변이가 원인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은 유전되지만,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대부분 해당하지 않습니다.

 

 

✔ 산발성 알츠하이머병 (Sporadic Alzheimer’s Disease)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99%가 여기에 해당
✅ 가족력이 있어도 반드시 유전되지 않음
✅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은 APOE(아포지단백 E) 유전자

 

 

📌 APOE 유전자와 알츠하이머병의 관계
APOE 유전자는 콜레스테롤 대사와 뇌 건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중 APOE4(4번 형) 유전자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APOE4 한 개(이형 접합자)를 가진 경우: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약 3배 증가
  • APOE4 두 개(동형 접합자, 4/4형)를 가진 경우: 발병 위험이 8~12배 증가

❗ 하지만 APOE4 유전자를 가졌다고 해서 반드시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 반대로, APOE4 유전자가 없어도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즉, 유전적 위험 요소가 있더라도 생활습관 개선과 예방을 통해 발병을 늦출 수 있습니다.

 

 

3. 가족력이 있는 경우, 치매 예방을 위해 해야 할 것

가족력이 있다면 단순히 유전자를 탓하기보다,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혈관 건강 관리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다면 조기에 치료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세요.
  •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관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두뇌 활동 유지

  • 책 읽기, 글쓰기, 새로운 취미 배우기 등 뇌를 꾸준히 자극하는 활동이 필요합니다.
  • 사회적 활동(친구 만나기, 대화하기)을 통해 뇌 기능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건강한 식습관

  • 지중해식 식단(등푸른 생선, 견과류, 올리브 오일, 채소 등)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가공식품, 설탕,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운동과 수면 관리

  • 주 3~5회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수영 등)은 뇌 혈류를 개선하고 치매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수면 부족은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으므로,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세요.

 

 

4. 결론: 치매, 가족력보다 생활습관이 더 중요하다!

혈관성 치매는 유전보다는 가족 내 생활습관이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알츠하이머병 중 일부(가족성 알츠하이머병)는 유전될 수 있지만,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APOE4 유전자가 있으면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만, 반드시 치매가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력이 있더라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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