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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자가 진단

‘경도인지장애’ 치매로 가는 길목일까? 자가검사 문항

by wellbeingnote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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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건강에 있어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런데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되며 신호를 보내는 중간 단계가 있다. 바로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다. 이 시기를 제대로 인지하고 관리하면 치매로의 진행을 막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다.

 

 

 

경도인지장애란 무엇일까?

경도인지장애는 정상적인 노화에 따른 기억력 저하와 치매 사이의 중간 단계로, 일상생활은 비교적 잘 유지되지만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눈에 띄게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 기억력은 분명히 예전보다 떨어졌지만, 혼자서 생활하는 데 큰 지장은 없는 상태

 

- 주변 사람들이 “요즘 자주 깜빡깜빡한다”고 느끼는 시기

 

- 자기 스스로도 “왜 이렇게 기억이 안 나지?” 하고 자주 느낀다면 의심해볼 수 있음

 

 

 

얼마나 위험할까? 진행 속도는?

경도인지장애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관리하지 않으면 꽤 높은 확률로 치매로 발전하게 된다.

 

-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1년 내 치매 진행률: 15~20%

 

- 5년 내 치매로 진행될 확률: 약 30~50%

 

하지만 중요한 건, 초기에 잘 관리하면 상태가 그대로 유지되거나 호전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의 마지막 기회이자 골든타임으로 불린다.

 

 

 

경도인지장애 vs 치매, 뭐가 다를까?

구분 경도인지장애 치매
기억력 저하 있음 있음
인지기능 저하 있음 있음 (더 심함)
일상생활 수행 능력 정상적으로 가능 어려움이 있음
자각 여부 본인이 자각하는 경우 많음 자각이 없거나 낮음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일상생활을 스스로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반면, 치매는 인지기능 저하로 인해 집안일, 약 복용, 외출 등이 어렵고 도움 없이는 생활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치매 선별 자가검사 (총 15문항 중 6점 이상이면 치매 의심)

다음 항목들을 체크해보자.

 

- 전혀 문제가 없다면 0점

- 가끔 문제가 있으면 1점

- 자주 그러면 2점

 

 

1. 오늘이 몇 월이고 무슨 요일인지를 잘 모른다.

 

2. 자기가 놔둔 물건을 찾지 못한다.

 

3.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한다.

 

4. 약속을 하고서 잊어버린다.

 

5. 물건을 가지러 갔다가 잊어버리고 그냥 온다.

 

6. 물건이나 사람의 이름을 대기가 힘들어 머뭇거린다.

 

7. 대화 중 내용이 이해되지 않아 반복해서 물어본다.

 

8. 길을 잃거나 헤맨 적이 있다.

 

9. 예전에 비해서 계산 능력이 떨어졌다.

 

10. 성격이 이전과 확연히 변했다.

 

11. 예전에 잘 쓰던 가전제품을 잘 다루지 못한다.

 

12. 방이나 집안 정리를 전혀 하지 못한다.

 

13. 상황에 맞게 옷을 골라 입지 못한다.

 

14.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에 가기 어렵다.

 

15. 옷이 더러워져도 갈아입지 않으려고 한다.

 

➡ 총점이 6점 이상이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 규칙적인 운동: 특히 걷기,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이 뇌혈류에 도움

 

- 두뇌 자극 활동: 독서, 퍼즐, 악기 연주, 외국어 공부 등

 

- 사회적 교류: 사람들과 자주 만나고 이야기하기

 

- 지속적인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뇌기능 체크

 

 

 

결론: 경도인지장애는 돌이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나이 들어서 깜빡하는 건 당연하지”라고 넘기면 안 된다. 그 깜빡함이 ‘경도인지장애’라는 빨간 신호일 수 있다. 초기에 발견해 꾸준히 관리하면 치매로의 진행을 막거나 늦출 수 있는 유일한 시기이므로, 가볍게 넘기지 말고 검진과 조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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